안녕하세요. 상한가 라이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4인 가족 유럽 렌트카 자동차 여행 DAY6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스위스로 넘어가는 여행기를 소개했는데요. 오늘은 4인가족 유럽 렌트카 여행 DAY7 스위스 리기산 여행기를 포스팅합니다. 특히 우리 가족은 스위스 패스가 없었는데요. 스위스 루체른에서 리기산까지 올라가는 방법과 이날 소요된 경비들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난날들의 여행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여행/해외여행] - 4인가족 유럽 렌트카 자동차 여행 경비 계획하기 항공권 호텔 및 숙박 구매 팁
[여행/해외여행] - 4인 가족 유럽 자동차 렌트카 여행 DAY1 독일 뮌헨 입국
[여행/해외여행] - 4인가족 유럽 렌트카 자동차 여행 DAY2 (독일 뮌헨, 파사우) Hertz 차량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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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 4인가족 유럽 렌트카 자동차 여행 DAY4 주유소 주유 방법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주차 잘츠감머구트 트라운 호수)
[여행/해외여행] - 4인가족 유럽 렌트카 자동차 여행 DAY5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생가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Feat. 대중교통 발권방법)
[여행/해외여행] - 4인 가족 유럽 자동차 렌트카 여행 DAY6 오스트리아 스위스 고속도로 통행료 비넷(Vignett) 구매 내비게이션 추천
전날 우리 가족은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피로가 가시지 않은 채 아침 일찍 몸을 일으켰습니다. 아내는 7시부터 기상하여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구매한 재료들을 가지고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깨우고 외출준비를 합니다. 간단하게 소시지와 계란, 김치, 간단한 국을 만들어 든든히 속을 채웁니다.
이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리기산, 융프라우, 체르마트 중 날씨가 가장 좋은 리기산을 가기로 결정합니다.
여기서 잠깐! 스위스 여행에서 반드시 필요한 날씨어플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MeteoSwiss 어플입니다.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이 어플은 스위스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스위스의 고산지대의 날씨까지 알려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산사태 주의나 경보와 같이 아주 중요한 알림도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제공합니다.
우리 가족은 스위스에서 4박 5일 있었는데요. 융프라우, 마테호른, 리기산 중에서 MeteoSwiss 어플을 매일 체크하면서 가장 좋은 날씨를 체크하고 여행했어요. 사실 말이 4박 5일이지만 첫날은 오스트리아에서 넘어오느라 하루를 다 써버렸기 때문에 사실상 3박 4일이 머물렀는데, 본격적인 여행 첫날 리기산의 날씨가 가장 좋았습니다.
리기산의 적설량, 자외선 지수, 미세먼지 농도를 MeteoSwiss 어플을 통해 확인합니다.
그리고 MeteoSwiss의 가장 중요한 정보입니다. 지진, 산사태, 눈사태, 화재 등의 천재지변 주의 및 알림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보내주는데요. 다행히 저희가 여행할 때는 위와 같은 천재지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루체른에서 리기산 올라가는 방법
루체른에서 리기산 올라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1. 루체른에서 비츠나우로 Ferry를 타고 이동한 후 비츠나우에서 산악열차를 이용하여 Rigi Kulm까지 가는 방법.
2. 루체른에서 베기스까지 Ferry를 타고 이동한 후 베기스에서 Rigi Kaltabd까지 곤돌라(케이블카)를 이용후 Rigi Kaltbad에서 산악열차를 이용하거나 하이킹을 통해 Rigi Kulm까지 가능 방법.
Verkehrshaus-Lido to Vitznau
www.google.com
우리 가족은 Rigi Kulm 정상으로 올라갈 때 1번 루트를 이용했고, 하산할 때는 2번 루트를 이용했어요.
그리고 Lucerne에서 ferry를 타지 않고 교통박물관이 있는 Verkehshaus Lido 선착장을 이용했어요. 근처에 주차하기가 엄청 편했고, 이곳에는 아이들 놀이터가 있었는데요. 리기산에서 하산하자마자 아이들이 신나게 노느라 정신없었어요..
Parkplatz Verkehrshaus und Lido · Lidostrasse 5, 6006 Luzern, 스위스
★★★★☆ · 주차장
www.google.com
그럼, 여기서 루체른 호수에서 비츠나우 또는 베기스를 이동하기 위한 Ferry를 예약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아래 Lucerne lake 홈페이지에 접속을 합니다.
아래 화면과 같이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한 후 Search connection을 누릅니다.
이후 유람선(페리) 시간대를 확인하고 Buy Ticket을 선택합니다.
이후 승객의 인원수대로 ADD 하여 이름 및 생년월일을 기입한 후 편도를 선택 후 2nd class 또는 여유가 되신다면 1st class를 선택합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가격이 나오면 결제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성인 2명, 초등 2명 총 93 CHF 비용이 지출되었습니다.
이후 유람선(페리) 직원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베기스에서 Verkehrshaus Lido 선착장까지 돌아오는 티켓을 따로 구매가 필요해서 이야기했더니, 아이들 및 가족들을 위한 스페셜 오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ㅜㅜ
최대 성인 2명에 아이 4명을 포함하여 총 6명이 하루동안 탈 수 있는 티켓을 99 CHF에 구매할 수 있었던 거죠.
저희는 편도만 93 CHF...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유람선(페리) 직원분들이 친절을 베풀어 주셨어요. 아이두명은 괜찮으니 성인 두 명에 대해서만 베기스에서 Verkehshaus Lido 선착장까지 오는 티켓을 구매하라고 해서 다행히 조금은 절약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돌아오는 Return Ticket은 성인 1명당 23 CHF인 46 CHF를 결제를 했습니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정리하고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 시작합니다.
풍경을 즐기다 보니 어느덧 Vitznau(비츠나우)에 도착합니다.
리기산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산악열차를 타야 합니다. 스위스 트레블 패스 소지자는 무료로 탑승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예약 따위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날그날 날씨상황에 맞게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당일 티켓을 구매하기로 합니다.
리기산 산악열차를 이용하는 가격은 성인 1인당 78 CHF입니다. 즉, 성인 2명이면 156 CHF입니다.
다행히 15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입니다. 그리고 리기 칼트바드에서 베기스까지 내려오는 곤돌라(케이블카)도 이 가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무료라고 해도 반드시 티켓팅은 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산악열차 안에서 검표원이 검표할 때 아이들 티켓도 같이 검표합니다.
티켓팅을 마치고 산악열차에 몸을 실어봅니다. 그리고 잠시 후 마치 CG와 같은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그림 같은 풍경을 보시려면 산악열차 진행방향 기준 왼쪽에 탑승하시면 더욱 좋은 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슬라이드 뷰로 멋진 리기산의 뷰를 감상하시겠습니다.
내가 왜 이제야 스위스를 왔을까 하는 마음이 들면서, 살아생전에 이런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음에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지인들에게 일생에 한 번은 꼭 스위스 여행을 다녀오라고 할 정도로 권할 정도로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이제 리기산 정상인 Rigi Kulm에 도착합니다.
2월의 스위스 리기산 정상은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습니다. 멋진 풍경을 제공하면서도 158 CHF의 값어치를 하는 그런 풍경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Rigi Kulm에서 눈호강을 하고 Rigi Kaltbad 까지는 하이킹을 하기로 합니다. 내리막길이기 때문에 내려갈만했지만 눈길이어서 작은 아이가 결국 미끄러워 넘어졌습니다.
엄마에게 호되고 혼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결국 Rigi Kaltbad까지 걸어서 못 가고 중간역인 Rifi Staffel 역에서 산악 기차를 다시 탑니다.
이제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Rigi stafeel역 휴게실에서 사과 하나씩 꺼내어 요기합니다. 가볍게 요기한 후 다시 산악열차를 타고 Rigi Katlbad로 향합니다.
리기 칼트바드에서 베기스로 향하는 곤돌라(케이블카)를 탑승합니다.
베기스에 내린 우리 가족은 아침에 엄마가 정성스럽게 싼 샌드위치를 먹기 시작합니다. 지난 여행기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스위스 외식물가는 가희 살인적입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장을 본 게 신의 한 수입니다.
이렇게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베기스 선착장에 어느덧 도착했습니다.
유람선 탑승시간까지 잠시 짬이 난 우리 가족은 호숫가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베기스 선착장에 도착한 우리 가족은 리기산의 멋진 풍경을 마음에 품고 아쉬운 마음으로 유람선에 탑승합니다.
2월 스위스의 낮은 아쉽게도 무척이나 짧습니다. 해가 금방 떨어집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노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노을을 감상하다 보니 어느덧 유람선(페리)의 종착역인 Verkehrshaus Lido 선착장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놀이터가 최고입니다. 이번 유럽 렌트카 여행은 아이들에게 유럽의 나라별 놀이터 체험기가 되었습니다.
Verkehrshaus Lido 근처에는 이렇게 놀이터뿐 아니라, 마치 모래 해변과 같은 곳도 존재합니다.
이제 출차할 시간입니다. 리기산을 다녀오는 동안 총 12 CHF의 주차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이제 차를 타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스위스 루체른의 시내 풍경은 여느 대도시와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스위스 루체른 지역에 축제가 있던 날이었는데요.
많은 지역 사람들이 변장을 하고 코스프레를 하면서 축제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우리 가족은 축제를 즐길 힘이 없었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곧바로 숙소로 이동합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저녁식사를 준비합니다.
역시 한국사람은 밥심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사 온 한국라면과 야채들 그리고 간단한 미역국을 끓여서 주린 배를 채워줍니다.
이렇게 4인가족 유럽 렌트카 자동차 여행 DAY7 스위스 둘째 날이 저물었습니다. 그럼 오늘 지출한 비용을 정리해 봅니다.
1. 스위스 루체른 호수 여객선(유람선 페리) 성인 2 명, 어린이 2명 - 139.93 CHF
2. 리기산 산악 열차 및 곤돌라(케이블카) 성인 2명, 어린이 2명(무료) - 156.00 CHF
3. Verkehrshasu Lido 선착장 근처 주차 - 12 CHF
총 307.93 CHF의 비용이 지출되었습니다. 외식을 하지 않고 도시락을 싸서 다닌 것이 비용절약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고 다음에는 4인 가족 유럽 렌트카 자동차 여행 DAY8 스위스 셋째 날 취리히 돌아보기 편이 업로드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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