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4인가족 제주도 한달살기 3주 차 여행기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제주에 입도 후 3주 차에는 버거킹과 함께 패스트푸드도 먹고 국립제주박물관 방문도 하고 피규어뮤지엄제주에서 체험도 하면서 교육적인 측면, 여행과 같은 느긋함 그리고 아이들의 놀거리를 위한 체험등 다양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사실 3주차에는 제가 회사업무에 복귀하느라 아이들과 아내만 제주도에 머무르면서 지냈는데요. 실시간으로 받은 사진과 소식들을 토대로 에피소드 5편을 서술해 보겠습니다.
어느덧 제주도에 입도한 지 3주 차가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에피소드 1편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제주도 한 달 살기 하는동안 숙소를 한번 변경해야 했습니다. 정확히는 두번이죠. 덕분에 숙소비용을 할인 받았고 비교적 저렴하게 제주 한달살기 숙소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3주 차부터는 해변에서 조금 떨어져 함덕 초등학교와 조천읍 도서관이 가까운 숙소에서 지냈는데요. 위치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주차부터는 아빠가 회사업무로 집으로 복귀하였고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 지내야 하기 때문에 책을 빌릴 수 있는 도서관과 초등학교가 가까운 게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공감하는 것이 아이들과 24시간 그것도 2주 동안 함께 지내야 한다는 것이 적지 않은 부담일 텐데요.
이렇게 놀 수 있는 공간이 가까이 있고 읽을 수 있는 책이 많은 도서관이 근처에 있다는 것은 아주 큰 행운이었습니다.
이날 아침에는 좋은 날씨와 함께 함덕해수욕장 잔디밭에서 즐겁게 공놀이를 했습니다. 날씨가 워낙 좋아 그냥 밖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날이었는데요. 왜 아빠가 회사로 복귀하고 나서 날씨가 좋아질까요..?
1. 버거킹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감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패스트푸드죠. 여행객에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옵션이기도 하거니와 아이들에겐 최고의 식사가 아닐 수가 없죠.
이날은 아이들과 함께 버거킹을 방문했습니다. 제주도에는 버거킹이 두 군데밖에 없습니다. 하나는 제주 공항 근처 그리고 나머지 한 군데는 우리 숙소 근처 제주함덕 드라이브스루 지점입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숙소의 위치에 감탄하게 됩니다. 정말 기가 막히게 우리가 원하는 거의 모든 것이 우리 주변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조촐하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국립제주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2. 국립제주박물관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제주도의 대중교통도 이용해 보았습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요. 함덕해수욕장에 있는 환승정류장에서 210번 버스를 타면 국립제주박물관까지 한 번에 가게 됩니다. 대략 소요시간은 5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제주도를 여행하는 많은 분들이 보통은 렌터카를 많이 이용하시는데요.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여행하는 것도 추천할 만큼 가치 있는 여행이라고 생각됩니다.
50분 정도의 소요시간이 걸려 우당도서관 앞에서 내립니다. 조금만 걸으면 국립제주박물관이 나오는데요. 박물관에는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실감영상관과 어린이박물관이 있습니다.
국립제주박물관과 관련된 정보들은 아래 웹사이트를 방문하시면 더 자세하게 아실 수 있습니다.
국립제주박물관에 도착한 후 곧바로 상설전시실에 방문했습니다. 제주도의 역사와 제주에서 발굴된 유물등을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해서 사진으로 남는 것은 없네요. 아이들이 보기에는 다소 지루한 감이 있는 듯합니다.
이후 우리는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어린이박물관 마지막 코스 즈음에 제주 어린이 도민증을 제작할 수 있는데요.
최근 들어 제주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과 환경을 지켜주자는 의미에서 생겨난 것 같더라고요. 도민증을 만들고 나서 실감영상실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마치 아르떼 뮤지엄과 흡사했습니다. 영상기술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총 세 가지 주제를 담아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표해록을 바탕으로 제작한 것과 제주의 환경과 풍경을 담은 내용 그리고 조선후기 제주의 문인 이한우가 선택한 10가지 빼어난 경관에 관한 것들을 CG과 혼합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감영상실에서 실컷 구경하고 야외로 나왔습니다. 좋은 날씨 덕분에 야외에서도 실컷 뛰어놀았습니다.
야외에는 연못도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이렇게 체험을 마친 우리 가족은 다시 201번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은 숙소에서 맛있는 고기를 구워 먹고 이날 하루로 힘들었던 체력을 다시 비축하고 내일 있을 체험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3. 피규어뮤지엄제주 체험
이튿날 우리 가족은 시리얼과 계란 그리고 간단한 과일로 아침 식사를 하고 피겨뮤지엄제주로 향했습니다.
우리 숙소에서 차를 이용하여 대략 1시간 걸려서 이동했습니다. 아이언맨, 쿵후판다, 겨울왕국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1시간의 이동시간은 매우 짧게 느껴졌습니다.
피규어뮤지엄제주에 도착한 우리 가족은 성인 1명 아이 2명 총 3명이 27,000원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원래는 총 28,000원의 비용이 들지만 네이버예약을 선택하면 1,000원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아이는 스파이더맨 마스크를 먼저 썼습니다. 여러 가지 마스크 중에 스파이더맨이 가장 신기했나 봅니다.
몇 개의 마스크를 체험할 수 있는데, 그중에 각자가 원하는 마스크를 착용해 봤습니다. 첫째가 착용한 마스크는 저도 잘 모르는 캐릭터입니다. 아시는 분은 댓글 좀...
피규어뮤지엄제주에는 수많은 종류의 만화, 애니메이션을 비롯하여 추억의 영화 캐릭터에 대한 전시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피규어의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관람객들 또한 피규어자체를 좋아하거나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 첫째 아들은 격투와 액션에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쿵후판다 앞에서 포즈를 잡으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내는 스타워즈 콘셉트의 캐릭터들과 한 컷 찍었네요. 다양한 종류의 캐릭터와 인형들이 즐비한 피규어뮤지엄제주는 별관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는 태권브이, 스누피 같은 캐릭터도 있고, 옛날 고전 만화영화도 틀어놓으면서 관객들에게 아련한 추억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피규어뮤지엄을 마지막으로 체험한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한 시간 동안의 이동시간 동안 한라산의 정취와 갈대숲, 노을도 보면서 아주 지루하게 귀가했습니다. 제주도의 평일 저녁시간에도 러시아워가 있어 차가 좀 밀렸습니다.
만약 이곳을 다시 방문하신다면 조금 일찍 서둘러서 귀가하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제주도 한 달 살기 3주 차 첫 번째 에피소드를 마치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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